라섹수술 2년 7개월차 후기4 - 라섹수술 전 준비물

왜 라섹 수술 전 준비물을 가장 나중에 올리냐면, 전에 준비해놓고, 라섹수술 후에 관리할 때 쓰는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적었다. 라섹수술 후 시력 회복기간이 궁금하셨던 만큼 그 기간 동안 눈 관리할 때 필요한 것들을 꼭꼭 챙겨주셔야 한다. 라섹수술 2년 7개월 차 후기 시리즈에 조금 언급해 놓긴 했는데 라섹 수술 후 눈 관리에 필요한 것들이 꽤 있다. 

 

1. 인공눈물 미리 처방받아 놓기 - 중요도 별 다섯 개

솔직히 선글라스 제일 먼저 적으려다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했을 때, 비용적인 면이나 여러 가지 절감을 위해서 제일 중요하게 먼저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섹수술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장점 중 하나인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게 된다. 라섹수술 후에는 3개월 동안 비보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평소 보험이 가능할 때에는 3개월분 3박스의 인공눈물이 만원대의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지만, 라섹수술 후에는 그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그전에 보험이 가능할 때 인공눈물을 미리 처방받아 놓는 것이 중요하다.

 

 

2. 수술 후 눈 말고 귀로 할 수 있는 일 준비해놓기

아래 링크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수술을 하고 나면 눈 수술이기 때문에 눈뜨기도 힘든 날도 있고, 아무래도 보기가 어려워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미리미리 오디오북이나, 명상음악 같은 것 등 눈 말고 귀로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 놓는 게 좋다.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재정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일 좋은 방법은 오디오 북인 것 같다. 음악도 듣다 듣다 지침

 

3. 햇빛을 차단(자외선 차단) 하기 위한 준비

라섹수술을 하고 나면 자외선에 노출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햇빛 차단이 너무나도 중요한데 미리미리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선글라스를 준비해야 하고, 더불어 방에 채광도 신경 써야 한다. 암막커튼을 준비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방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도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암막커튼 추천

 

4. (개인적 의견) 라섹수술 극초기 - 가까운 미용실을 알아두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라섹수술하고 나서 머리라도 감고 살려면 미용실에서 머리 감는 게 가장 편하고 눈에 절대로 물이 안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까운 미용실에 머리 감는 것만 가능한지 가격은 얼마인지 알아놓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섹수술 후에는 눈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세수도 하기 어렵다. 하물며 머리는 더욱더 감기 어려울 것이다. 눈에 들어가는 물뿐만 아니라. 머리를 앞으로 숙여서 감으면 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누워서 감는 미용실을 추천한다. 

 

5.  라섹수술 1주 이상 흐른 후 - 머리 감는 샴푸 캡을 준비하자

 

머리감는 샴푸캡

위에서 언급했듯이 머리를 감기 위해 고개를 숙이면 라섹 수술한 사람이 아니라 일반인들한테도 안 좋다. 허리에도 안 좋고 눈에도 안압이 올라간다. 그러므로 익숙지 않더라도 라섹수술 후에는 당분간 샴푸 캡을 사용하여 머리를 서서 감는 게 좋은데, 그때 눈에 물이 안 들어가면서 쉽게 머리를 감기 위해서는 샴푸 캡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6. 자가혈청은 무조건 하자.

자가혈청은 고민도 하지 말고 하길 바란다. 자가혈청 같은 경우에는 병원마다 다른데 추가 비용을 받는 병원도 있고 수술비에 포함되어있는 병원도 있고 여러 가지 다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추가 비용 없이 자가혈청을 5개월 정도 받아서 넣었다. 자가혈청은 내 피를 뽑아서 만드는 안약이라고 보면 되는데, 내 피를 이용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 일반 인공 눈물 넣을 때라 자가혈청 넣을 때랑 느낌이 아예 다르다. 라섹수술 후에 통증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 때문에 약과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약보다도 자가혈청을 넣었을 때 눈이 가장 편안했다. 그래서 자가혈청 넣는 시간이 제일 좋았다.

 

7. 본인이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있다면 꼭 얘기하자.

라섹수술 후에 넣는 약 중에 스테로이드 안약도 있고, 알약으로도 스테로이드를 먹어야 한다. 상피 회복을 위해 꼭 써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과거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보이는 안압 상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의사와 상의하고 진행했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때 내가 스테로이드를 스테로이드인 줄 모르고 잘못 사용해서 그렇게 부작용이 생겼던 것 같았는데,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수술은 그대로 진행했고, 스테로이드를 먹고 넣고 했더니 부작용은커녕 스테로이드 덕분인지 눈 주위에 염증 부분이 개선되어서 스테로이드를 끊고 싶지 않은 생각마저 들었지만, 스테로이드는 너무 오래 사용하면 안 되기에 필요한 만큼 몇 개월간 사용하다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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