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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오미크론) 감염 일기 2 - 증상(인후통, 두통, 발열 등)과 병원약

by Grandier 202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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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원래 열이 안나는 타입이다. 살면서 열이 나본적이 딱 한번 있었다. 독감걸렸을때, 근데 코로나 이후로 두번이 되었다. 앞으로도 발열이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적는다. 지금은 어느정도 심한 증상들은 호전된 상태라 생각을 하면서 글을 적을수 있게 되었다.

 

  • 코로나 첫째날

첫째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 목이 희안하게 아펐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목의 어느 부분이 아픈느낌이 들었고 자가진단키트후 양성이 나왔다. 그후에는 오전까지는 특별하게 더이상 나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목이 계속 까실거리네? 이정도였는데 오후를 넘어가면서 부터 슬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열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기 때문에 미열만 생겨도 금방 열이난다는걸 감지하는 타입인데, 열이 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몸이 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저녁때 종합감기약을 먹고 잤다.

 

  • 코로나 둘째날

첫째날보다 더 아픈건 당연한거고 열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목이 엄청 아프진 않았다. 하지만 열이 자꾸 올랐다. 나같은 경우엔 보통 37.3정도였고 심하게 높을땐 38도가 넘어갈때도 있었다. 최고 온도는 38.3 정도였다. 하지만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약기운이 있을때는 열이 얼추 정상범위로 들어오는것 같았다. 36도 ~37도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지냈다. 저녁때쯤 지인이 병원약을 지어다줘서 저녁때부터 병원약을 먹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타이레놀과 발열시 교차복용할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발열에효과가 있는약이었음)을 처방받았고, 항히스타민 알러지약과 진해거담제 기침감기약,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보통 항생제는 한번 먹으면 끝까지 먹어야 해서 진짜 싫어하는 약중에 하나인데 지금 코로나 걸려서 아픈 이와중에 그런거 가릴 상황은 아니었다.

  • 코로나 셋째날

깜짝 놀랄정도로 목이 아팠다. 목에 주먹이 들어있는것 같은 통증이었다, 목구멍끼리 붙어있는 느낌. 내가 어제 먹은 약이 잘못됐나? 싶을정도로 상태가 어제보다 안좋아서 아침부터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발열은 확실히 종합감기약 먹었을때 보다는 확실히 덜했다. 하지만 약기운이 떨어지는 새벽에는 아파서 눈이 저절로 떠질정도였다. 몸이 쑤셨다. 무릎, 손목, 골반 같은곳이 쑤시는 느낌이 들었다. 

  • 코로나 넷째날

여전히 목이 많이 아프다. 아직도 목에 주먹이 들어있는 느낌은 같고, 기력이 많이 없다. 밥은 살기위해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나름 잘 챙겨먹고 있었다. 한식 위주로 해서 그런데도 덜아파지는게 아니라 나아지는 느낌이 아니라서 솔직히 답답하기도 하고 걱정 되기도 했다. 다만 나아진게 있다면 발열이 완벽하게 잡혔다. 더이상 발열이 나지 않았고, 코가 아프기시작했다. 코안이 엄청 건조한것처럼 따가운 느낌이 들어서 눈까지 불편할정도로 코가 따가움. 

 

  • 코로나 다섯째날

코가 따갑더니 후각상실, 강한 냄세를 코근처에 가까이 대야 조금 나는 정도다. 기분상으론 후각이 한 10% 정도 남은 느낌이다. 어쩔때는 아예 안나는 느낌이고 또 어쩔땐 한 1~20%정도만 느껴질때도 있다. 아주 강한향이 미미하게 느껴지는 정도랄까, 그래서 밥먹을때 너무 답답하다. 짜고 맵고만 느껴지고 음식의 감칠맛이나 다양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밥먹을때 굉장히 답답하다. 목은 많이 나아졌다 내일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두통은은 아직도 있고, 몸에 기력이 없는건 똑같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의 증상이다. 아직 격리기간이 끝나지 않았고, 현재 후각상실때문에 이부분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다. 코로나(오미크론)일기 3탄은 아마 후유증에 대해서 적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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